[상암동 복덕방] 뜨거운 부동산 시장...사전청약·기준금리 영향은? / YTN

2021-08-27 6

한 주 동안 있었던 부동산 소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역시나 부동산 시장은 펄펄 끓었고 정부는 대책으로 사전청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간 부동산 시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3% 올랐는데요,

수도권은 무려 0.4% 급등했습니다.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6주 연속으로 늘렸습니다.

이번에도 경기와 인천이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경기도는 0.5%, 인천은 0.41% 각각 상승했고요,

서울도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 : 정부의 공급이 계속 속도를 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당장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내 집 마련을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름 아닌 사전청약 확대인데요,

기존 6만여 가구에서, 2024년 상반기까지 16만 3천 가구로 늘린다는 겁니다.

다만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주택의 청약만 앞당기는 것이라,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하긴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오히려 전세난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전·월세 시장의 대기수요로 누적시키는 효과도 있어 전·월세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사전청약을 앞둔 3기 신도시 일대는 전·월세 가격이 단기간 급등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연 0.5%에서 0.75%로 인상되는 겁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끊임없이 오르는 집값도 배경 가운데 하나인데요.

대출 규제와 맞물려 이른바 '영끌'을 억제하는 효과가 다소 있긴 하겠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인 기준금리를 단기간에 급하게 올리기도 어려운 만큼,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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